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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노컷V] "김원봉 서훈 안돼" VS "백선엽은 친일파" 보훈단체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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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스마트뉴스팀 이충현 김봉근 기자



'김원봉 서훈'과 '백선엽 친일 논란'을 둘러싸고 보훈단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예비역 군인 모임인 재향군인회(향군)는 20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에 대한 '규탄 집회'를 개최했고, 이에 맞서 항일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맞불집회'를 열었다.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은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백선엽의 일제 간도특설대 복무 경력 등을 거론하며 "국가정체성을 부인하고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김 회장은 최근 '김원봉 서훈'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향군 측은 김 회장의 주장에 대해 "백선엽 장군과 군 전체를 매도하고 창군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 "김원봉에게 서훈하려면 김일성도 서훈해야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독립유공자 유족과 독립운동가단체 모임인 사단법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 회원들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어 "친일파 간도특설대 백선엽 지적이 국군 창군을 부정하는 것이냐", "백선엽 훈장 박탈!", "노덕술 훈장박탈!"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향군 집회에 맞대응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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