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B컷]할아버지의 외투 주머니 속엔 주먹 두 개 온기가 ‘갑북갑북’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광화문글판-겨울편’이 새롭게 붙었습니다. 이번 문구는 윤동주의 시 ‘호주머니’에서 발췌한 것으로, 문구에 있는 ‘갑북갑북’은 ‘가득’을 의미하는 평안도 방언으로 호주머니가 가득 찬 모양을 형상화한 말입니다. 글판의 문구처럼 비가 온 뒤 쌀쌀
- 경향신문
- 2019-1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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