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B컷]철탑 위 100일 버틴 삼성 해고노동자, 빌딩 사이 위풍당당하게 ‘주먹 불끈’
지난 17일은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60)가 서울 강남역사거리 25m 폐쇄회로TV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는 빌딩 숲 한가운데 솟은 그곳에서 태풍을 견디고 추석도 보내면서 100일을 버텨냈다. 교통신호를 기다리던 한 오토바이 배달노동자가 철탑 위 김씨를 쳐다보며 손을 흔들었다. 김씨도 손을 흔들었고, 그는 “멋있다
- 경향신문
- 2019-09-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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