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B컷]2014년 4월 16일, 기억은 그 자리에
저 광장에 뿌렸던 눈물, 뱉어진 한숨의 양은 얼마나 될까. 가늠하기조차 힘듭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5년 가까이 설치돼 있던 세월호 천막이 철거됐습니다. 참사 희생자와 미수습자를 추모하던 공간입니다. 2014년 4월16일 참사 이후 유가족들은 이곳에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목놓아 외쳤습니다. 단식도, 삭발도 했습니다. 뜨거운 여름, 뼈까지 시린 겨울의 광장 바
- 경향신문
- 2019-03-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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