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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서소문사진관]북 전투적 모내기를 시작했지만 가을을 기다릴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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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삼봉협동농장에서 주민들이 17일(현지시간) 모내기를 위해 모판을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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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권 들어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한지역에서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됐다.

AP통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촬영한 북한 평안남도 삼봉협동농장에서 모내기하는 농촌 마을 풍경을 20일 보도했다. 논둑에는 "모두다 모내기전투에로" 등 모내기를 독려하는 구호가 적힌 간판도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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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삼봉협동농장에서 주민들이 17일(현지시간) 모를 떼우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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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현장에는 기계로 모를 심는 이앙기도 보인다. 모판을 넣어주는 여성 두 명과 운전을 하는 남성 한 사람 등 세 사람이 이앙기에 앉았다. 이외에도 12명의 농민이 논에서 손모를 내는 듯 모심기에 여념이 없다. 기계식 모내기 현장에서 조금은 낯선 풍경이다. 이들은 이앙기가 지나간 자리를 쫓아가며 이른바 '모 떼우기' 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앙기와 같은 기계화 모내기는 사람의 일손을 덜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인데, 그렇지 못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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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삼봉협동농장에서 주민들이 17일 (현지시간) 모를 떼우고 있다. [AP=연합뉴스 ]


한편, 북한 지역의 가뭄으로 모내기 철을 맞았지만 적기에 모를 낼 수 없는 지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최근 기상위성 사진을 토대로 한반도의 '가뭄지수' 분포도를 작성해 발표했다. 분포도는 한반도 북부 지역(북한)을 중심으로 가뭄지수가 심각한 수준을 보인다.

북한의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의 올 초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적인 평균 강수량이 56.3mm로 전례를 찾기 힘든 가뭄을 맞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제적십자사연맹은 5월 초 북한의 가뭄과 모내기를 돕기 위해 관개수 공급에 필요한 이동식 물 펌프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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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삼봉협동농장에서 주민들이 17일 (현지시간 ) 모내기를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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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북한 평안남도 삼봉협동농장에서 주민들이 17일(현지시간) 모내기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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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삼봉협동농장에서 한 주민이 17일 (현지시간) 모내기를 마친 논에서 비료룰 뿌리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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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기상위성의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가뭄지수'를 표시한 지도.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할수록 가뭄의 정도가 심각함을 의미한다. 사진은 올해 4월 마지막주(왼쪽 지도)부터 5월 첫째주(가운데), 5월 둘째주(오른쪽)의 변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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