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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서소문사진관]궁궐도 전용기도 싫다. 서민 행보 이어가는 멕시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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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초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궁궐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일반에 개방한 데 이어 민항기 이코노미석을 타고 출장길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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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암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탑승객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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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암로 대통령의 '거침' 없는 서민 행보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더블베드와 사워 시설이 갖춰진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전용기를 갖추고 있지만, '소박하고 투명한 정부'를 표방하고 나선 암로 대통령은 전용기를 매각하기 위해 미국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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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매각을 추진 중인 대통령 전용기가 지난 3일 멕시코시티 베티노 후아레스 국제공항에 서 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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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멕시코 정부는 연방정부가 소유한 60대의 비행기, 70대의 헬리콥터도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으로 생기는 수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전 이용하던 소형차를 타고 공항에 나온 것으로 알려진 암로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국제공항 T2 대합실에 도착한 다음 일반인과 똑같이 줄을 서 보안검색을 받았다. 보안검색후 대합실 안으로 들어간 대통령은 일반 탑승객들과 함께 스스럼없이 셀카도 찍고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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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암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서 탑승객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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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의 출장용 손가방을 들고 비행기 이코노미석 창가에 않았다. 마치 혼자서 여행을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보통 한 나라의 대통령이 외부로 움직일 때 수 백명의 경호 호위를 받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일각에서 신변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는 "나는 멕시코 국민에 의해 보호받고 지지받고 있어 (어디에 있어도) 안전하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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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암로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일반 탑승객들과 함께 보안점색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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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민간 항공기를 이용하다 폭우로 3시간 동안 공항에서 발이 묶이기도 했지만, 그는 국가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데 값비싼 비행기에 타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며" 오만하게 구는 정치인인 오래 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취임 당시 60% 후반대였던 암로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재 80%로 치솟았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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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에게 지폐를 보여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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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탑승객들이 전달한 네잎 크로바잎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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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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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탑승객이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암로 대통령(왼쪽)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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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 비행기에서 승무원과 함께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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