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味적인 시장](12)바다만 봐도 배 부르고…바라만 봐도 군침 도는…유월의 영덕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영덕 석동포구 방파제. 강구항에서 대진항을 지나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30㎞의 해안도로 곳곳 작은 포구마다 맛을 품고 있어 영덕까지 가는 먼 길이 덜 수고스럽다. 경상북도 영덕으로 가는 길, 짙푸른 산자락 군데군데가 밤꽃으로 하얗게 물들어 있다. 밤꽃은 첫 장마가 오기 전 마지막 밀원(蜜源)이다. 민통선 안에서 따는 엄나무꿀 빼고
- 경향신문
- 2019-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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