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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병도 "文정부 성공 뒷받침" vs 조배숙 "중진의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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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익산을'에 등록…4년만의 리턴매치 주목

뉴스1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오전 익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한병도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2020.3.26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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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춘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문재인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중진의원 역할론을 내세우는 조배숙 민생당 후보가 나란히 전북 익산을에서 후보 등록을 했다.

둘의 만남은 4년 만의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병도 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익산의 산적한 숙제를 해결할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때"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에 참여한 경험을 온전히 익산의 변화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총선 1호 공약과 관련, "국가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면서 "2단계 공공기관 이전사업으로 익산에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해 익산을 스스로 살아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만경강백리길 조성으로 세계문화유산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익산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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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조배숙 민생당 후보가 26일 오전 익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조배숙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2020.3.2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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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하고 "익산은 지금 발전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청년창업, 문화관광, 악취해결 등 익산의 도약을 위한 미래전략을 구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예산을 확보할 힘 있는 중진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5선에 도전하는 조 후보는 "21대 국회에 진출하면 오직 익산 발전을 위해 국회 여성 최다선 의원으로서의 모든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이래로 익산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조배숙을 4선 중진 국회의원으로, 정당대표로 키워주신 익산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몸이 부서질 각오로 익산 발전이라는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둘은 4년 전인 20대 총선에서도 만났다. 당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조 후보가 3만4201표를 얻어 2만7327표에 그친 한 후보를 제치고 금배지를 달았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한 후보와 중진의원 역할론을 내세우는 조 후보가 다시 링 위에서 만난 이번 총선 결과가 4년 전과 같을지, 아니면 4년 전과는 다를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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