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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체감' 강조한 文 "마스크는 충분, 국민 손에 들어가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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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이 중요"…홍남기 정례보고 자리에서 3번 강조

"정부가 마스크 구입해 전달한다는 것 국민이 알게 해야"

홍남기 "기재부1차관, 일일점검으로 현장 구입 가능토록"

文 "코로나19 대응, 강력한 모습 보여야…그래야 국민 안심"

뉴시스

[대구=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대구지역 시장,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0.02.25.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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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 체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받은 뒤 마스크 문제를 언급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수출 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그러나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정부가 구입해서 확실히 전달한다는 것을 국민이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마스크가 마트에 있는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일정 기간은 실제로 국민이 체감할 조치를 취해 달라. 필요할 때 살 수 있다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체감이 되게 대응을 해 주시라"고 거듭 당부했다.

마스크 물량 확보 문제와 관련해선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에게 약국 등에 가면 언제든지 마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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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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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해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기재부 1차관이 매일 체크하기 시작했는데 일일점검을 해서 국민이 현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부터 더 속도를 내서 챙기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코로나19 대응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정부로선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해야, 그런 강력한 모습을 보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정부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경북지역에 하루 100만장씩의 마스크를 공급하고, 350만장은 전국 약국·우체국 등을 통해 배분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스크 1200만장 중 50% 이상을 공적판매처에 출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수출은 하루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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