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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지원 "與, 위성정당 안 만들면 1당 뺏겨…文임기 2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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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 위성정당 명분 없어…생각이 부족한 당"

"민생당과 선거 연대? 민주당 오만해 듣지 않아"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 2019.12.16.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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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 창당) 명분도 상실했지만 원내 1당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에 넘겨줬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남아있는 임기 2년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도대체 생각이 부족한 당"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출연해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거다. '이에는 이' 라는 생각으로 미래민주당 창당을 제가 강하게 권했는데 명분도 없고 절대 '꼼수당'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옳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분이 없는 거다.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 거냐"며 "그러나 또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의석수 1당을 한국당에 넘겨준다는 분석이 나오고 실제로도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당과 민주당의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 "그러한 가능성은 제가 가장 먼저 진보통합을 해서 호남에서는 1대1, 비호남에서는 연합 공천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4+1 할 때는 우리 말을 듣다가 지금은 민주당이 오만해져서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냐"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는 오래전부터 추경을 이야기 했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IMF 외환 위기보다 더 큰 국란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긴급재정명령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역과 민생경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산 사태 책임을 특정 종교단체로 돌리지 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틀렸다. 신천지가 물론 종교이지만 이런 비상사태는 교인들의 동선, 교회시설 등 모든 것을 밝혀줘야 한다"며 "이런데를 옹호해서 정치 지도자가 표를 받으려고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전광훈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예방과 국민 질서를 위해서도 잠시 좀 가계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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