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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우한폐렴] 새보수당 "文대통령 메시지, 한가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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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민과 유학생 대피 서둘러야"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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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과도한 불안 갖지 말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 한가하게 들린다"고 비판했다.

김익환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우한폐렴 국내 확진 환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세 번째 확진자는 아무런 증상 없이 공항 검역대를 통과하고 지역사회에서 거주했다고 하니 국민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국민은 보건당국의 미숙한 초기대응으로 재난에 노출됐던 메르스 사태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는 우한폐렴 확산 공포로부터 자국민을 구하고자 전세기 파견뿐만 아니라 교통까지 통제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에게는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말이 달나라 대통령의 한가한 이야기처럼 들리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내 거주 첫 번째 중국인 확진자에 대한 치료비까지 국민 세금으로 부담하겠다는 정부 관계자의 입장은 전형적인 ‘중국 눈치보기’이며 ‘자국민보호원칙’이라는 기준과는 관련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 보건당국은 우한에 거주하며 공포에 떨고 있을 한국교민과 유학생 대피를 서둘러야 한다"며 "국민안전을 소홀히 하고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일이 반복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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