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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文대통령, 장영실 다룬 영화 '천문' 관람…"국민 많이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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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다섯 번째 영화 관람…지난해 6월 '기생충' 이후 6개월 만

靑 "실력있는 인재 대우 중요성…새해 첫 100만 돌파 응원 의미"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천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1.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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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조선시대 성군(聖君) 세종과 노비 출신 발명가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관계자 및 기상청 직원들과 함께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영화 관람은 영화 속 이야기처럼 실력 있는 인재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정받고 대우받는 사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국적 소재를 영화화 해 새해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우수한 작품을 응원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에 앞서 허진호 감독, 배우 임원희·김원해 등 영화 관계자와 김종석 기상청장, 조경모 기상청 예보정책과 사무관 등 기상청 관계자들과 사전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영화의 흥행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국민들께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영화를 봐주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나타냈다.

그러면서 "세종대왕 시절은 우리 역사상 과학기술이 융성했던 시기로, 그 주인공이자 관노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종3품의 벼슬을 내렸는데, '안여(安輿·임금이 타는 가마)' 사건 이후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기록이 사라져 그 이야기에 대해 궁금했었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우리 절기와 잘 맞지 않던 당시 중국력 대신에, 우리 절기에 가장 잘 맞는 우리의 역법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뜻깊은 영화"라고 영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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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천문’ 관람에 앞서 영화 관계자 및 기상청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문 대통령 오른쪽 첫번째 부터 영화감독 허진호, 배우 김원해. (사진=청와대 제공). 2020.01.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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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대통령은 허진호 감독이 2009년 연출한 영화 '호우시절'을 언급하며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호우시절'은 지난 중국 방문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회담할 때 대화의 소재이기도 했다"며 "한중 양국 간 우호에도 도움 되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지난해 6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6개월 여 만이다. 취임 후 다섯 번째 영화 관람이기도 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영화 택시운전사(2017년 8월13일) 관람을 시작으로 ▲미씽, 사라진 여자(2017년 10월15일) ▲1987(2018년 1월7일) ▲기생충(2019년 6월23일) 등 4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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