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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비건 美대표 접견…북미 비핵화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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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9.12.1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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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방한 중인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견 접견실에서 비건 대표를 비롯한 미국의 대북협상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접견한 것은 지난해 9월11일 이후 15개월 만이다. 당시는 문 대통령의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문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날 접견은 최근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 중단과 함께 멈춰왔던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현재의 한반도 정세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선 비건 대표를 비롯해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북한담당 부차관보, 로버트 랩슨 주한미대사 대리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한정우 부대변인이 각각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측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 후 자리에 앉았다. 문 대통령은 비건 대표의 국무부 부장관 내정을 언급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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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9.12.1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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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최근 북미 간의 설전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을 연말로 못 박은 상황에서 거듭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북한을 비핵화 대화 테이블을 떠나지 않게 하려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 된다.

한편 비건 대표는 청와대 방문 전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 후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북한과의 회동을 제안했다.

비건 대표는 "우린 여기에 있고, 북한은 우리에게 접촉할 방법을 알고 있다"며 만남을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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