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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일정 비우고 'D-4 부산 한·아세안 정상회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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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양자회담 준비에 전념…23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뉴시스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2.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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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진행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곧 한국을 찾는 10개국 아세안 정상 맞이를 포함해 부대 행사 준비 등 총괄적인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일정을 비운 채 행사 준비에 시간을 보냈다.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고 보고 각별히 챙기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을 배려한 음식 선정,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행사 등 작은 것도 세심하게 챙겨보고 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회의 기간을 전후해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모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준비 기간 동안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 국가 특성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외교 일정은 이틀 후인 23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23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24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24일 오후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25~26일 이틀 동안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27일 오후 부산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게 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도 재확인할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아세안 판타지아 전야제, CEO(최고경영자)서밋, 문화혁신포럼, 혁신성장 쇼케이스 다양한 부대 행사들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를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는 물론 다문화 관련 NGO(비정부기구)나 각 대학 내 유학생 네트워크 등 민간 분야의 네트워크도 총동원해 모든 아세안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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