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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文대통령 "질문 많이 들어야 한다는 압박감…답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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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너무 많아 한 명이라도 들어야 한다는 압박감"

"답변을 자세히 길게 못 했다" 참모들에 아쉬움 토로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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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날 출연했던 '국민과 대화'와 관련해 "질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 명이라도 질문을 들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답변을 좀 자세히 길게 못 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19일 12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각본 없이 진행됐던 행사였던 만큼, 어수선했다는 혹평과 함께 일각에서는 '팬 미팅 같았다'라는 말도 나왔다.

당시 전체 질문자는 총 20명이었으며, 치킨집 사장님부터 워킹맘, 외국인, 군 입대를 걱정하는 고등학생, 탈북 이주민에 이르기까지 돌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실제 검찰개혁, 남북 관계, 한일 관계와 같은 굵직한 이슈들보다 민생과 직결된 문제들이 더 비중있게 다뤄졌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해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라고 비꼬았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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