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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제주도, "문 대통령 2공항 발언은 공론화 과정 인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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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 발표

"대통령의 말씀은 도민과 도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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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제주 제2공항 발언과 관련 "이는 지난 30여 년간 도민사회에서 이뤄졌던 치열한 공론 과정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서 한 도민으로 부터 '제주 2공항은 공론화를 하면 주민갈등이 훨씬 줄어들 것 같은데 그게 아직 해결이 안되고 있다.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싶다'는 질문을 받고 “정부가 기존의 공항을 확장할 것이냐, 제2공항을 마련할 것이냐 라는 문제에 직접 개입하기는 상당히 힘이 든다"며 “그 선택을 주민들에게 맡겼던 것이고, 일단 제주도민들은 제2공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이유와 그 목적에 대해서도 “지금 제주공항은 완전히 포화상태여서 제주도의 발전이라든지 또 제주도민들의 이동권을 위해서도 이렇게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들거나 하는 일은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 "대통령 말씀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 보도자료에서 " 기존 제주공항의 완전 포화뿐만 아니라 제주발전, 도민 이동권을 위해 제2공항과 같은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며, 제2공항은 도민 선택의 결과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은 제주도민과 제주도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한 도민은 "지금 제주도는 제2공항 때문에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이미 우리의 원전 갈등을 해결할 때 공론화로 해결했잖으냐? 제주도도 지금 정부나 아니면 도정에서 그걸 받아들여 가지고 공론화를 하면 주민 갈등이 훨씬 줄어들 것 같은데, 근데 그게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우리 제주도는 이미 이제 강정해군 기지 때부터 많은 홍역을 겪어왔잖은가? 이에 대한 대통령님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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