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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원희룡 “문 대통령, 제2공항 필요하다는 의견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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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도의회 본회의 답변과정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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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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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발언한 부분을 봤다”면서 “대통령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제주발전과 도민의 이동권을 위해서는 현 공항 확충이나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 대화를 봤는지” 묻는 강충룡 제주도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어제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제주도민이 제2공항을 원했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선택은 제주도민과 제주도에 맡기겠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원 지사는 “문 대통령은 제2공항 건설은 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이 결정해야 하는데 도민들이 제2공항을 선택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 2014년 포화 여부에 관한 용역을 비롯해 공청회 등을 거쳤으며, 그 과정을 두고 도민들이 결정했다고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질문하신 분이 공론화를 짚어서 이야기했는데, 문 대통령은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제주도민이 어떤 결정을 하든지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9.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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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제주도에서 또 다른 방법으로 제2공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원 지사는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일 MBC가 주최한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제주도민의 질문에 “제2공항을 만들지, 기존공항을 확장할지는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힘들어 주민들의 판단에 맡겼고 일단 제주도민들은 제2공항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이어 “현 공항은 포화상태여서 제주도 발전이나 도민들의 이동권을 위해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는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던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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