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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文대통령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주노동자·유학생 함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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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2014년 비해 2배 이르는 언론인 등록…전세계 관심"

성윤모,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계획 보고…"첫 등록 엑스포"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차담하며 아세안 10개국 커피를 국내 전문 바리스타가 블렌딩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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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화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아세안 국가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유학생, 다문화가족들이 모두 함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오는 25일부터 아세안 및 메콩국가와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장관들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부는 물론 다문화 관련 NGO나 각 대학 내 유학생 네트워크 등 민간분야의 네트워크도 총동원해 모든 아세안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각국 대사관을 통해 자국민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아세안인들의 국내 출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NGO, 유학생 커뮤니티 등을 점검해 음식축제, 전야공연 '아세안 판타지아' 등 부대행사에 아세안 이주민들이 당당한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전야제에 이주민들과 우리 국민들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초청을 시행했다"라며 "또한 2014년 정상회의 개최 시와 비교했을 때 2배에 이르는 2천여 명의 언론인 등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전세계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다문화가족,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현장 민원 접수 및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스타트업의 최대의 화두는 글로벌화(化)"라며 '다보스 포럼'과 같은 국제회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아세안 국가들은 특히 5G·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등 기술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번 계기에 관계 강화 및 기술협력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정상 외교 행사이며 부산엔 큰 도약의 기회"라며 "국가발전을 위해 부산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함은 물론 후속 성과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계획'을 보고했다.

성 장관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되면 국내 첫 등록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으로 국가와 지역의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음은 물론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7번째 3대 행사(올림픽·월드컵·등록엑스포)를 모두 개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등록 엑스포'란 '인류의 진보'를 주제로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등록되는 5년 주기의 대규모 박람회를 의미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가 긴밀히 협력하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직원 약 60여명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를 치른다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각 부처에서 이곳 부산까지 파견 와서 근무해야 하니 이중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인들의 공동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정상회의를 꼭 성공시켜 달라. 부산을 빛내 달라"고 격려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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