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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한-스페인 정상회담…"새로운 70년 여는 자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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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국빈방한…"31년 만의 방한 환영"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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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한-스페인 정상회담에서 "국왕님의 국빈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70년을 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20분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왕님께서 왕세자 시절, 88 서울올림픽 때 방한하시고 31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왕님의 포용적 리더십으로 스페인은 왕실 개혁과 국가 통합을 지속하면서 EU의 핵심 주도국으로서 산업 혁신과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왕님께서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하시고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경제, 통상 행사를 여시는 등 스페인의 국제 협력과 경제 발전에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산업연결 4.0 정책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한국도 미래차·시스템 반도체·바이오 헬스 같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라며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와 같은 5G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별히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석하는 스페인의 산업연결 4.0 컨퍼런스와 국제관광박람회가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에는 스페인측에서 조셉 보렐 폰테예스 외교·EU·협력부 장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이예라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하이메 알폰신 알폰소 왕실 시종장,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주한 스페인 대사, 시아나 마르가리다 멘데스 베르톨로 산업통상관광부 통상차관, 이사벨 마리아 올리베르 사그레라스 산업통상관광부 관광차관, 알폰소 산스 포르톨레스 왕실 외교 고문, 아나 마리아 살로몬 페레스 외교·EU·협력부 북미·동유럽·아태국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홍조 주스페인 대사,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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