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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10살 소녀가 최대 암벽 난코스 등반···어른스러운 소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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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가이드 아빠 따라 7살때부터 암벽 등반

서울경제


세계 최대 암벽 등반 난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의 엘캐피탄(El Capitan) 암벽 등정에 성공한 10살 소녀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현지매체 프레즈노 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소녀 셀라 슈네이터(10)가 이달 초 가녀린 몸을 자일에 묶고 높이 3,000피트(910m)의 수직 화강암석인 엘캐피탄을 모두 5일간에 걸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엘캐피탄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수직으로 솟아있는 거대한 화강암석으로, 암벽 등반으로는 세계적인 난코스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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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의 등반은 전신에 안전벨트를 채우고 하는 하네스(harness)등반으로, 암벽에 오르는 중간중간 휴식과 수면, 영양섭취를 반복하는 과정이다.

콜로라도에서 등산 가이드로 일하는 아빠를 따라 예닐곱 살 때부터 암벽 등반에 나섰다는 셀라는 “모든 과정이 어려웠지만 이것이 가장 어려운 순간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어른스러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매우 특별한 사람만이 이 등반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여러분도 (도전을)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셀라의 아빠는 딸의 등정을 지켜보며 “엘캐피탄은 우리 가족 스토리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현지 매체에 소감을 밝혔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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