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서소문사진관] 나무 위 전망 좋은 집, 주인은 강도 용의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네샤힐스 나무 위에 잘 지은 집이 한 채 발견됐다. 이 집의 주인은 누굴까?

중앙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 가네샤힐스에 강도 용의자가 나무 위에 지은 집. [사진 포모나 경찰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캘리포니아 가네샤힐스에 있는 한 주택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그 집과 차고에서 물건을 훔쳐갔다. 집주인은 그 강도를 목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건을 수사한 포모나 경찰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용의자로 지목된 한 남성이 '아주 잘 지은 현대식 나무집'에 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중앙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 가네샤힐스에 강도 용의자가 나무 위에 지은 집. 나무에 집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사다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 포모나 경찰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은 어둠 속에서 나무집을 찾아 나섰다. 플리어 (FLIR) 열 감지 시스템을 장착한 헬리콥터와 경찰견의 도움을 받아 경찰은 울창한 덤불과 나무에서 열원을 찾아낼 수 있었다.

경찰은 마침내 나무집과 거주자를 찾아냈고, 나무집 주인은 아무 저항 없이 체포됐다. 그는 56세 마크 두다로 밝혀졌다.

중앙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 가네샤힐스에 강도 용의자가 나무 위에 지은 집. 내부에서 인근 마을과 멀리 샌 가브리엘 산맥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 포모나 경찰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두다의 특이한 주택에는 소방 설비와 바비큐 시설, 조명 등이 갖춰져 있었다고 한다. 포모나 경찰서는 SNS에 집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과 외부 모습도 공개했다. 인근 마을과 멀리 샌 가브리엘 산맥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인상적이다. 나무 위 집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사다리도 설치됐다.

중앙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네샤힐스에 강도가 지은 나무 집. 불을 피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다는 주거 강도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찰청에 의해 기소됐다.

중앙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 가네샤힐스에 강도 용의자가 나무 위에 지은 집. [사진 포모나 경찰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기사 말미에 이 나무집이 허물어질지 에어비앤비(Airbnb)로 바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전했다.

변선구 기자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