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친구에게 떠밀려 18m 다리 아래로 추락한 여성 (영상)

댓글 1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신문

다리 앞에 선 조던이 친구에게 떠밀리는 순간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10대 여학생이 친구에게 떠밀려 높은 다리 위에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지역 방송 KGW8에 따르면, 지난 7일 조던 홀거스(16)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미 워싱턴주 클라크카운티 물턴 폭포 근처 루이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 서있었다.

처음에 조던은 다리 밑으로 뛰어내릴 생각이었으나 아찔한 높이를 실감하고 나서 겁이 났다. 자신의 뒤에 있는 친구들을 향해 “아니야, 난 안 들어갈거야”라며 재차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친구들은 조던에게 뛰어내리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 후, 갑자기 한 남성이 ‘준비됐어?’라고 물었고, 조던이 대답도 하기 전에 다른 여자 친구가 조던을 밀어버렸다.

결국 조던은 60피트(약 18.3m) 다리 아래 물 속으로 떨어졌고, 친구들은 ‘쿵’하는 소리에 경악했다. 다행히 누군가가 조던을 즉시 물속에서 구해내 조던은 병원으로 실려갈 수 있었다.
서울신문

조던은 친구에게 떠밀려 18m 아래로 떨어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던의 엄마 제넬은 “딸아이 갈비뼈 5개에 금이가고 식도와 기도에 부상을 입었다. 가슴에 기포, 폐에는 천공도 생겼다”며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사지가 마비되거나 죽지 않아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던은 “다리 위에 선 것은 처음이었다. 공중에서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물에 떨어지면서 정신이 들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친구들이 미안하다 말했지만 충분하지 않다. 나는 죽을 수도 있었다. 더 나쁜 결과로 끝날 수도 있었다”며 노했다.
서울신문

조던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할지 확실하지 않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클라크 카운티 소방당국과 경찰은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불법이며 현재 그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웰 메이드 N], 재미있는 세상[나우뉴스]

    ▶ [인기 무료만화] [페이스북]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