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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서왕 재해석 뮤지컬 '킹아더' "단단한 스토리도 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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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개막..."판타지적이고 묘한 장면 만날 것"

아시아투데이

뮤지컬 ‘킹아더’./제공=알앤디웍스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관객이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캐릭터로 풀고 싶었습니다.”

뮤지컬 ‘킹아더’의 오루피나 연출은 1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원작은 화려함과 쇼적인 부분이 두드러러지는데 한국 초연에서는 화려함뿐 아니라 단단한 스토리와 캐릭터도 보였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파리에서 초연한 ‘캉아더’는 중세시대 유럽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영웅인 아서왕 이야기에 현대적·판타지적 색채를 덧입힌 뮤지컬이다. 아시아 공연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프랑스 유명 뮤지컬 ‘십계’ 프로듀서 도브 아티아 최신작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태양의 서커스 르 레브’ 등지에서 연출·안무가로 활동한 줄리아노 페파리니가 제작에 참여했다.

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으로 즉위한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뮤지컬답게 아크로바틱을 기본으로 한 군무, 화려한 무대와 의상, 웅장한 음악이 낯설면서도 새로운 묘미로 다가온다.

오루피나 연출은 “마법사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고, 무대 장치를 활용해 인간 세계가 아닌 것 같은 공간을 표현하기도 한다”며 “판타지적이고 묘한 장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서왕은 “판타지적 인물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리고자 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아서 역에 캐스팅된 한지상은 “한 마디로 아서왕이 느끼는 부담감에 대한 이야기”라며 “압박감을 이겨내고 결국 신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해내는 여정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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