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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독] '해투' CP "유재석과 새시즌 준비..19년간 지각·사고 없어 감사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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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은정 기자]개그맨 유재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박판석 기자] KBS 2TV '해피투게더'가 19년만에 휴식기에 돌입한다. '해피투게더'의 PD이자 CP로 오랜 기간 함께 해온 김광수 CP가 유재석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과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광수 CP는 3일 OSEN과 인터뷰에서 "오래했고 서운하다"며 "여러 번 새 시즌을 준비했었지만 쉬는 것은 처음이다. 어렵게 내린 결정이고 섭섭하지만 잘 됐다고 생각한다.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해피투게더'는 2001년 11월 방송을 시작했다. 김광수 CP는 1997년 KBS에 입사해서 '해피투게더' 프렌즈 등을 연출해왔다. 김광수 CP는 "'해피투게더'라는 브랜드 때문에 휴식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한 MC가 이렇게 오랜 기간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그만큼 시청자에게 친숙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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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방송화면


'해피투게더'의 새 시즌 역시 19년간 함께 해온 유재석이 맡는다. 김 CP는 "유재석과 제작진이 긴밀히 협의해서 기획을 하려고 한다. 앞으로 자주 만날 것 같다"고 전했다.

김광수 CP가 기억하는 국민MC 유재석은 어떤 MC일까. 그는 "유재석은 2000년대부터 건강상의 이유나 일신상의 사고 없이 단 한 번도 녹화에 빠진 적이 없다"며 "그런 부분은 다른 스타들이 본받아야 한다. 심지어 지각 한 적도 없고, 아이템 회의도 항상 함께 한다. 제작진 입장에서 참 고마운 MC다. 본인을 희생해서 방송에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김 CP는 새로 돌아올 '해피투게더'에 대한 기대를 부탁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CP는 "빠른 시일내에 돌아오려고 준비 중이다. 좋은 마음으로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해피투게더’는 KBS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2001년 첫 방송된 ‘해피투게더’ 시즌1은 책가방 토크, 쟁반 노래방 등 다양한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19년간 성실히 방송을 이어오던 '해피투게더'는 시즌4를 지난 2일 마치고, 휴식기를 가진 뒤 돌아올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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