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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가호만의 팝' 브랜드 만들고파"..가호, 뚜렷한 세계관 담은 'A song for you'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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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가수 가호가 유일무이한 세계관과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음악적 장르의 탄생을 예고했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난 가호는 오늘(27일) 발매되는 새 싱글앨범 'A song for you'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8년 1월 'PLANETARIUM CASE #1'의 수록곡 'Shine on you'로 데뷔한 가호. 그가 한층 더 세련된 사운드와 감각적인 가사, 성숙해진 감성을 녹여낸 'A song for you'로 컴백했다.

가호는 "어떤 사람에게 진심을 전하기 위한 도구 '편지'에 관한 이야기다. '곡을 써서 너에게 선물을 주듯 편지처럼 나의 진심을 전달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A song for you'를 소개했다.

수록곡 'Beautiful'에 대해서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만끽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무언가에 얽매어 있고 삶에 치이고 자존감이 낮은 친구들도 많더라. 그런 분들에게 위로를 건네면서 '넌 아름답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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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신보 'A song for you'의 만족도는 어떨까. 가호는 "매우 높은 것 같다"면서 함께 작업하고 있는 크루 'KAVE'를 언급했다.

"현재 작업과 편곡을 같이 하는 크루가 있어요. 아직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는데 앞으로는 꾸준히 활동할 생각이에요. 이 친구들과 같이 살듯이 먹고 자면서 만든 곡들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특히 가호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가호만 할 수 있는 팝', '가호만 보여줄 수 있는 색채가 담긴 음악'을 작업하는 게 목표"라면서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을 설명했다. 그는 비욘세와 마이클잭슨, 마룬5, 저스틴 비버 등을 지목하면서 "아티스트의 이름 자체가 팝 시장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나 역시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JTBC '이태원클라쓰' OST '시작'부터 지난해 7월 발매한 'FLY' 등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넸던 가호. 반대로 그가 위로와 용기를 얻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가호는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음악을 들으면서 힘을 얻는 편이다. 오히려 나를 토닥토닥해주는 음악은 위로가 안 되더라. 강렬한 음악이나 동기부여가 될 만한 자극적인 요소가 나에게 용기를 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가호는 "가성에 자신 있다. '가호만의 세계관이 뚜렷했던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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