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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드림캐쳐 "밍스 시절, 포기하고 싶기도..멤버들과 똘똘 뭉쳤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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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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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드림캐쳐가 힘들었던 밍스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드림캐쳐는 최근 진행된 첫 정규앨범 'Dystopia : The Tree of Languag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멤버들은 세계관부터 퍼포먼스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멤버들은 "질과 양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포되어 있는 의미가 예민하고 무거운 주제이다 보니까 뮤비나 퍼포먼스나 더 강렬하고 세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팬분들에게 갈수록 레전드를 찍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레벨업을 시키려고 열심히 했다"며 "이번 퍼포먼스가 안무가 많고 복잡해보이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앨범 준비하면서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멤버들끼리도 연습하면서 너무 재미있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한동이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 출연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멤버들은 "한동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댄서 한 분을 가면을 씌우고 7명 대형으로 활동한다. 동이가 언제든 돌아오면 같이 활동 할 수 있게끔 했다"며 "합숙 들어가기 전까지 화이팅 하라고 얘기 해주고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건강히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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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드림캐쳐가 있기까지 멤버들은 많은 부침을 겪어야 했다. 지난 2014년 걸그룹 밍스로 데뷔했지만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하다가 새 멤버 한동과 가현을 영입하고 2017년 7인조 걸그룹 드림캐쳐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유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저희에게 굉장히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저희가 한 번에 잘됐다면 멤버들 사이가 지금처럼 좋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음악적으로 욕심을 내고 열심히 했을까 싶기도 하다. 밍스 시절에 1년간 일이 없는 시절도 있었다. 그 때 멤버들과 똘똘 뭉쳐 음악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저희만의 자산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을 터. 유현은 "정말 많이 노력을 하는 데 대중분들이 많이 모르시니까 내가 열심히 해도 안되는 게 있구나 라는 것에 좌절감과 포기를 많이 느꼈다. 그런데 멤버들이 같이 있어서 똘똘 뭉치고 으쌰으쌰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미는 "아무래도 연습생일 때는 데뷔만 하면 인기도 많아지고 그런 상상과 기대감이 컸는데 현실의 벽이 부딪히니까 그런 점이 힘들었다. 데뷔 초반이다보니까 공백기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 시간에 난 뭘해야 하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 시기가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변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고, 수아 역시 "지금은 힘들어도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열심히 살지 못했겠구나 싶다. 지금은 드림캐쳐를 무조건 끝까지 하고 싶다. 인생의 절반 이상이다. 어릴 때부터 여기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없어진다면 제 인생이 없어지는 느낌일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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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발판 삼아 드림캐쳐는 현재 아시아는 물론 오세아니아, 그리고 유럽 7개국, 미국 5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는 한류돌로 성장했다. 해외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실감이 난다. 저희가 데뷔하고 나서 첫 유럽투어를 갔을 때 400~500명 규모였다. 이번에 갔을 때는 거의 천석 규모여서 자희가 몇 년 안에 성장을 했구나를 느꼈고 실감이 됐다"며 "저희 앨범이 나오면 팬 분들이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등에 차트인을 시켜주더라 그래서 많은분들이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 해외에서는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조금 있어서 그럴 때 기분이 새롭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는 대중성이 높지 않은 것도 사실. 유현은 "대중 분들이 저희 그룹명은 아시지만 개개인은 모르시더라. 예능이나 그런 프로그램에 비춰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요즘 많이 보시는 유튜브나 그런 곳에 노출을 시키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드림캐쳐는 "저희가 5개월만에 국내 컴백이지만 항상 너무 보고 싶고 애틋하다. 이번에도 수록곡 많이 들고 나오니까 저희 기다리는 동안 지쳤을 시간에 충분히 보답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이 음악방송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빨리 해결돼서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무대 만들고 싶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mk3244@osen.co.kr

[사진] 드림캐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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