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인터뷰] 실력파 트로트 신예 신나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트로트계에 실력파 신예가 나타났다.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가수 신나라 얘기다. 보통 트로트 가수들은 기존 만들어진 곡을 받아 자칫 맞지 않는 옷처럼 어색하기도 하다. 하지만 신나라는 출발부터 다르다.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방그레 방그레’로 활동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나라가 설날을 맞이해 스포츠월드 독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더 큰 도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비롯해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에너지로 파이팅을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최근 신나라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첫 CF 촬영을 비롯해 해외 일정까지 수두룩하다. 신나라는 “요즘 인생 첫 CF를 찍게 됐다. 베트남 음식 브랜드인데 광고가 인기가 생겨 유튜브에서 ‘쌀쿵녀’라는 별명도 생겼다.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2020년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 한국 가수로 초청받아 다녀오기도 했다. 베트남 국민 포함 해외 관광객까지 몇만 명 앞에서 한국을 알리고 노래하고 왔다”고 전했다.

스포츠월드

가요계는 트로트 바람이 불고 있다. 신나라 역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피부로 실감하고 있었다. “TV에서도 트로트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국민MC 유재석 선배님까지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는 현재 트로트 열풍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트로트 열풍의 주체로 작용했던 ‘내일은 미스트롯’을 빼놓을 수 없다. 신나라 역시 해당 프로그램 출신으로 당시 시청자들에게 톡톡 튀는 무대 매너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예심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준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있었다고 한다. “제 자작곡 ‘방그레 방그레’가 신나고 통통 튀어서 재밌게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기존 선배님들의 곡 중에 좀 더 가창력과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으로 선곡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새로운 시도는 계속된다. 기존 트로트의 장점과 자신만의 매력을 적절히 배합해 색다른 트로트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저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보컬전공을 하고 오랜 시간 아이돌 연습생을 거쳤습니다. R&B(리듬 앤드 블루스) 가수로 활동했던 경력과 트로트가 합쳐져서, 트로트는 트렌디 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깰 수 있게 다양한 색깔이 접목된 신나라만의 스타일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근엔 아이돌 가수는 극한 직업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트로트 가수는 설상가상이다. 전국적으로 일정이 잡히기 때문에 일반 가수보다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신나라는 무대에만 오르면 힘이 솟는 이른바 ‘무대체질’이다. “이동 때문에 힘들기도 하다가 무대 위에만 오르면 거짓말처럼 싹 잊혀지고 오히려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신나고 행복하다. 제 노래를 듣고 함께 춤추고 즐겨주시고 박수쳐주시는 모든 관객분이 제가 무대에 오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언젠간 빌보드에 오르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은 품은 신나라. 그가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날 메시지를 전했다.

“안녕하세요. 신나라 입니다.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 둬 주신 덕분에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이제 2020년 설날이 찾아왔네요.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신나게 여러분들 만나고 싶어요. 변함없이 열심히 노래할테니 신나라 많이 사랑해주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신나라 제공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