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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건모·장지연 잘 지내…이런 일로 헤어질거면 좋아하지 않았을 것" 장인·장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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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의 장인, 장모가 일련의 사건 관련 심경을 전했다.

21일 여성조선은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씨의 부모인 장욱조 부부를 만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의 심경을 전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장욱조씨는 취재진과 시선도 제대로 맞추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근황에 대한 질문에도 굳게 입을 닫았다.

하지만 장욱조씨의 아내는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 안된다.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섭다. 60여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장씨 아내는 딸의 근황에 대해 "(신혼집에) 들어갔다. 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면서 "결혼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에 대해서는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해 말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로 성폭행 의혹을 받고 피소된 상황. 최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19일 후배 가수에게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코너에 몰린 상황. 경찰은 김건모에 대한 추가 소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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