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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슈가맨3'CP "양준일, 섭외 힘들었지만 출연영광..유희열유재석도 감동"[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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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슈가맨3’ 가수 양준일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3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양준일에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세대가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그에게 다시 ‘입덕’ 중이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는 가수 양준일과 이소은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특히 양준일은 이날 ‘슈가맨3’를 통해 3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게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양준일은 이날 방송에서 “50대에 나와서 나의 20대 모습과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모습을 기억하고 계실텐데 실망하실까봐 출연을 고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양준일의 걱정과 달리 그의 등장은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양준일도, 섭외에 정성을 쏟은 제작진도 한 마음으로 기뻐했다. 시청자들 역시 양준일을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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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제작진은 양준일을 꼭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윤현준 CP는 7일 OSEN에 “사실 연락이 잘 안 돼서 소수문을 하던 중 팬카페가 있어서 그쪽을 통해서 연락을 취했다. 팬카페 쪽에서 양준일 씨에게 연락을 취해 의사를 물었고, 섭외가 쉽지는 않았다”라고 섭외 과정을 공개했다.

윤 CP는 “양준일 씨의 편의를 최대한 최대한 약속하고 조율했다. 여러 가지 말씀드렸는데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는 말에 출연을 결심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제작진도 시청자들과 함께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슈가맨이었기 때문.

또 윤현준 CP는 양준일을 슈가맨으로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제작진 모두 너무 보고 싶었던 가수다. 또 ‘슈가맨’의 취지에도 잘 맞는 가수였다. 요즘 어린 친구들도 유튜브를 통해서 양준일 씨를 알고 있었고, 그렇게 대중에게 다시 소환된 가수다. 방송에도 나왔듯 10대가 20~30대보다 많은 불이 나온 가수다. 취지도 잘 맞았기 때문에 꼭 찾아서 모시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유행 중인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90년대 지드래곤’이라 불리고 있다. 그만큼 양준일의 활동 당시를 전혀 몰랐을 10대들에게도 ‘핫’한 스타다. 전 세대에 걸쳐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CP는 “여기 저기서 찾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는데, ‘슈가맨’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셔서 우리도 영광이다”라고 양준일과 함께 녹화한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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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은 이날 ‘슈가맨3’에서 1991년 발표한 히트곡 ‘리베카’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감각적인 무대와 분위기는 여전했고, 큰 호응이 이어졌다. 양준일은 “정말 무대에 다시 설 거라는 걸 다시 생각도 못했다. 옛날에 묻었던 꿈을 다시 열게 해줬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윤 CP는 “워낙 솔직하고 담백한 분이시다. 아내와 딸 가족 분들도 함께 오셨는데, ’너무 좋았다. 꿈만 갔다’라고 말씀하시고 가셨다”라고 양준일의 소감을 전했다.

양준일의 등장은 시청자들은 물론 녹화 현장을 함께 한 방청객, MC 유희열과 유재석에게도 특별한 울림을 줬다. 무엇보다 MC들과 제작진은 녹화 당시 느꼈던 마음이 방송에 잘 담길지 끝까지 걱정했다. 그만큼 녹화 당시의 마음이 소중했다는 것.

윤현준 CP는 “제작진도 당연히 너무 좋았다. 녹화 끝나고 정리 중일 때 유희열 씨가 찾아와서 ‘오늘 방송이 제일 좋았다’라고 하시더라. 유재석 씨도 ‘너무 찡하고 뭉클하고 좋았다’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방송에 이 마음이 잘 담길까 걱정하더라. 제작진도 방송 전까지 열심히 편집했다. 이 마음이 잘 담길까 어떻게 편집해도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라며, “열심히 섭외해준 작가들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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