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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보이스퀸' 박태호 본부장 "첫방 최고 시청률, 진정성 통했다..강호동 진행 최적화"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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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보이스퀸'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첫 방송부터 반응이 심상치 않다. MBN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통합 1위를 차지한 것. 이에 MBN 박태호 본부장은 "진정성이 통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하 '보이스퀸')은 주부만을 대상으로 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어쩔 수 없이 꿈을 접어야 했던 주부들의 애환이 녹아난 무대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는 '보이스퀸'의 시청률이 입증한다. '보이스퀸'은 1회부터 시청률 5.3%(유료방송가구,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MBN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와 관련, '보이스퀸' 기획과 연출을 맡은 MBN 박태호 본부장은 22일 OSEN에 "주부들의 보이지 않는 삶을 녹여내려 많이 노력했다. 이러한 진정성이 통한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출연자들을 보듬어주고 안아주신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태호 본부장은 '보이스퀸'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상 주부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해준 프로그램이 없지 않나. 주부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진정성 넘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 또 MBN에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이 없다. 이런 의도들이 잘 맞아 떨어져서 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태호 본부장은 '보이스퀸'이 주부 출연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으로 다가가기를 바랐다. 박태호 본부장은 "출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이나 아픔을 전해 들을 수 있다. 이분들이 노래를 통해 한발짝 내딛는 것을 보고 시청자들에게도 희망이 됐으면 한다. 원래 음악 속에 삶이 녹아있지 않나. 행복, 슬픔, 감동 등 다양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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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이스퀸'은 이미 가창력이 검증된 출연자들의 풍성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귀를 만족시켰다. 박태호 본부장은 출연자들의 섭외 과정을 묻는 말에 "무조건 출연 기준은 가창력이다. 신청도 받고 있고, 직접 섭외도 하고 있다. 무대에 서기까지 전 과정은 공정하게 이뤄진다"라고 답했다.

'보이스퀸'의 진행은 국민 MC 강호동이 맡았다. 강호동은 '보이스퀸'에서 평소 진행 방식보다 다소 힘을 뺀 대신, 더욱이 위트 넘치는 입담을 펼쳤다. 덕분에 강호동은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박태호 본부장은 "강호동 씨가 남편이자 아빠이지 않나. 강호동 씨도 주부들의 꿈을 이뤄준다는 기획의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함께하게 됐다. 강호동 씨가 보다 주부들의 이야기를 정직하고 진정성 있게 풀어내기 위해 진행에 힘을 뺐다. 또 일반인 출연자들의 어색한 부분을 유머로 잘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이스퀸'에 최적화된 MC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태호 본부장은 "회가 갈수록 보시기 재미있을 거라 생각한다. 차별화된 미션으로 재미를 더할 것"이라며 "특히 3회는 '강릉대첩'이라는 이름으로 미니 콘서트를 진행한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N '보이스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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