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반박 “김경록 인터뷰 제안 없었다.. 유시민 사과 안하면 법적 조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JTBC는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JTBC가 거부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정면으로 반박하며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JTBC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JTBC는 유 이사장의 주장 후 보도국 기자 전원을 상대로 확인했으나 결론적으로 그 누구도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JTBC는 사건이 불거진 8월 말부터 최근까지 김 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인터뷰와 취재요청을 했지만 김 씨가 모두 거절했다. 오간 문자 등 관련 근거는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 측은 이 건과 관련해 방송 전에 저희 쪽 누구에게든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김경록 씨가 JTBC 어느 기자에게 인터뷰 요청를 했는가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 번이라도 확인하려 했다면 아마도 이런 논쟁은 필요 없었으리라고 믿는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김경록 씨와 유시민 이사장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을 편 데 대해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김씨가 JTBC 인터뷰를 추진했으나 거부당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KBS와의 인터뷰 후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껴서 JTBC를 접촉했어요” “JTBC를 (인터뷰) 해보려고 접촉했다가 안 됐대요” 등의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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