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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장사리' 김명민 "최민호 부상에도 촬영…배우로서 최고의 자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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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③

뉴스1

워너브러더스코리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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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명민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함께 촬영한 그룹 샤이니 최민호를 칭찬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이하 '장사리') 주연 김명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사리'는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된 772명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명민은 '장사리'에서 출중한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유격대를 이끄는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이명준은 772명의 학도병들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되는 인물. 상륙한 해변에서부터 인민군들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난관에 봉착하지만 최선을 다해 작전을 성공시키고자 한다.

이날 김명민은 수조세트 촬영 당시를 돌이키며 "수조세트 물이 10도, 12도라는데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1시간이라고 하더라. 1시간 지나면 저체온증이 걸리는데 처음 경험을 해봤는데 몸을 못 움직이고 인지가 안 된다. 사람을 잘 못 알아보더라"며 "(김)인권이 상태가 매우 안 좋았었다. 되게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명민은 "부상은 일일이 따지면 헤아릴 수 없다. 파편 때문에 (최)민호가 눈 근처에 부상을 입었다. 진짜 위험한 상황이었다. 얼굴에 흙먼지가 덮여 있어서 파편 상처인지 진짜 피인지 가짜 피인지 모르겠더라. 민호와 (김)성철이의 마지막 장면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했다"며 "민호가 원래 복귀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분장 덧칠하고 촬영했다. 후배지만 정말 멋지다, 배우로서 최고의 자세였다.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거다. 본인이 하는 건데, 안 해도 상관 없는 건데 본인이 그런 결정 내렸다는 건 박수 쳐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한편 '장사리'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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