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데이식스 "박진영 PD님 표 발라드로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SS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5인조 밴드 데이식스는 스스로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고 연주한다.

엔터계 빅3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지만 찾아보기 전에는 소속을 알수 없을 정도로 음악색깔이 뚜렷한 팀이기도. 수장 박진영도 전적으로 데이식스의 음악을 믿고 응원한다.

최근 발매한 다섯번째 미니앨범 역시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박진영의 흔적이 있을법도 하지만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우리는 데뷔할때부터 애초에 회사에서 직접 음악을 하라고 했었다. 그래서 더 완성도 있게 나오려다보니 데뷔에도 좀 더 시간이 걸렸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인시절 “겁없이 음악하겠다”던 당찬 신예들이 이제는 박진영도 인정하는 ‘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거듭난 것. 영케이는 “회사에서도 우리가 하고 싶은걸 다 펼쳐서 하라고 한다. 만들때 너무 걱정하거나 생각해서 만들면 틀에 갇히게 되는거 같아서 그런 점을 유의하려고 한다. 또 물론 마지막엔 회사의 컨펌 시스템도 믿는다. 이 곡이 아니다 싶으면 수긍하고 새로운 곡을 쓴다. 그런 협업이 좋은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데이식스 음악 속 박진영의 부재가 아쉽진 않을까. 영케이는 “‘너희는 너희 음악으로 나가거라’ 해서 지금까지 왔다. 회사에서 우리를 케어하지 않은게 아니라 믿고 기회를 더 준거다. 그러나 물론 기회가 된다면 박진영 프로듀서님과도 꼭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원필 역시 “진영이 형이 써주시는 발라드에 우리가 노래를 불러보면 기분이 묘하면서 신기할거 같다. 우리식으로 편곡 해서 해보면 좋은 작업이 될 거 같다”고 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이유는 무엇일까. 성진은 “여러 상황에 대해 노래하니까 하나라도 본인들과 맞아 떨어지는 곡이 있으면 좋아해주시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들도 자신들의 늘어가는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을까. 도운은 “최근에 한 치킨집에 갔는데 거기서 우리 노래가 나오더라.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너무 신기했다”라며 재치있는 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신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제목처럼 데이식스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갈 이번 활동. 데이식스의 목표를 물었다. 원필은 “처음 시작할때 작은 공연장에서 시작했다. 큰 성과를 바라고 시작했던게 아니었기에 우리 음악과 공연에 한분이라도 더 공감하거나 울거나 웃거나 하는 분이 늘었으면 하는게 늘 우리의 목표다. 그런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 성과에 연연해하고 싶진 않다. 뻔해보일수 있지만 우리에겐 소중한거라서 한분이라도 더 공감하신다면 음악할 수 있는 힘이 날거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