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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N인터뷰]③ 김보라 "'SKY캐슬' 그 후…부담 느꼈지만 감당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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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삼청동 카페. 영화 '굿바이 썸머' 배우 김보라 인터뷰. 2019.7.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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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보라가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SKY 캐슬) 이후 쏟아지는 반응에 부담감을 느꼈지만 다시 평정심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굿바이 썸머' 관련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성공 후 자신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많았던 것에 대해 "진짜 부담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곘는데 많은 감정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여전히 똑같이 어떤 작품에서 연기하고 배역을 맡는데 그 이후로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더라. 마음이 아플 때도 있고, 지금이 시작인가 보다 싶고, 서운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서운함을 느꼈던 이유는 뭘까. 김보라는 "15년간 묵묵하게 커 왔는데, 어떤 한 모습을 보고 마치 그 사람이 돼버린 듯 단정지어 이야기 하시는 것에 대해 서운한 것도 있고 15년간 열심히 해 대중들에게 비쳐지는 데 이번이 처음 작품인 것처럼 신인의 모습으로 보는 게 그랬다"면서 "이런 감정들을 친언니와 대화를 통해 많이 풀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감당하고 안고 가야하는 문제다. 싫었으면 진작 관뒀을텐데 그게 아니니까, 내가 이 직업을 좋아하기는 하는구나 싶다"고 했다.

좋은 반응은 오디션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김보라는 "오디션을 볼 때 부담감을 느꼈다. 누군가와 미팅을 할 때 우선으로 하는 말이 '해나 너무 좋았어요'라고 하시다 보니까 '어떡하지?' 이렇게 되더라"면서 "(그래도) 초반에만 '어떡하지 내가 이 이상 발전이 될까' 하면서 많이 생각했는데 발전이 안 돼도 발전 계기가 되는 거다. 긍정적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알렸다.

김보라는 '굿바이 썸머'에서 시한부 현재의 고백을 받게 된 우등생 수민 역을 맡았다.

'굿바이 썸머'는 고3 수험생이자 시한부를 살고 있는 현재가 좋아하는 수민에게 고백했지만 거절 당하고, 그렇게 짧은 여름을 보내는 내용을 그렸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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