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SS픽]걸그룹 홀리데이 "휴일처럼 기다려지는 아이돌, 여기 있어요"(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휴일처럼 기다려지는 아이돌, 함께 놀러 가고 싶은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가요계 휴일 같은 걸그룹이 탄생했다. 5인조 홀리데이(새벽 청음 희주 하루 다니)가 지난 18일 데뷔 싱글 ‘판타지(Fantasy)’를 선공개하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엠넷 ‘엠카운트다운’ 첫 무대도 하기 전에 만난 홀리데이 멤버들은 첫 무대와 데뷔에 대한 벅찬 감정과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꿈에 그리던 데뷔를 눈 앞에 둔 청음은 “데뷔일을 들었을때 믿기지 않고 실감이 안난다”면서 “잠을 못 자기도 했고 지금도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청음과 함께 9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한 새벽 역시 “홀리데이 멤버들과 오랜기간 준비한 시간이 행복했다.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홀리데이 멤버 중 희주와 하루(본명 이주영)는 이미 과거 마이비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한 경험이 있고 그 중 하루는 엠넷 ‘아이돌 학교’에도 도전하기도 했다.

하루는 “두번째라 그런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긴장이 더 된다. 심적으로 외적으로 마이비때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더 단단해진 것도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희주는 “마이비 팬분들이 아직도 기다려 주시고 그 분들이 홀리데이를 좋아해 주시는데 하나의 장점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홀라데이에게 첫눈에 반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데뷔곡 ‘판타지’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걸 크러시한 곡이다. 청음은 “곡을 듣자마자 소름 끼치고 마음에 들었다. 이것은 우리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루는 “사실 곡과 콘셉트를 보고 나는 섹시와 거리가 멀어 자신이 없고 소화할 수 있을까 했는데 춤을 추면 확 달라지는 언니들과 다니에게 많이 배웠고 하니깐 되더라”며 환하게 웃었다.
스포츠서울

신인의 패기로 똘똘 뭉친 홀리데이는 무대 위·아래의 상반된 모습과 오랜 기간 갈고 닦아진 실력을 자신들의 강점으로 꼽았다. 하루는 “무대 위에서는 도도하고 시크한 고양이 같은 매력이 있고 아래서는 무대 아래서의 통통 튀는 강아지 같은 모습의 반전 매력이 있다. 데뷔에 앞서 ‘이제 보여주자’는 말을 가장 많이 했고 각자 연습생 기간과 ‘판타지’를 연습한 것을 쏟아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새벽은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쁘고 잘하는 걸그룹 선배님은 많은데 우리만의 성숙미를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다니는 “5인 5색으로 각자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고 우리는 모두 다 춤을 잘 춘다”고 자신했다.

서로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잠시 수줍어 하던 이들은 이내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다니가 막내지만 막내같지 않은 몸매라인을 가지고 있어 볼 때마다 놀라고 있다.”(새벽)
“새벽이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 제 생각에는 성숙하고 어른스워보이면서 여성스러워 보이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희주)
“희주와 새벽이 그리고 내가 나이가 같은데도 불구하고 애교가 굉장히 많아 부럽다.”(청음)
“청음 언니를 보고 첫 인상은 청순하다는 느낌인데 다음날 보면 굉장히 귀엽고 춤출때는 파워풀하다.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이다.”(하루)
“내 별명이 ‘말바보’랑 ‘0개 국어’라고 하는데 하루 언니는 아나운서처럼 말이 논리적이라 부럽다.”(다니)

오랜기간 연습기간을 거쳐 데뷔 무대에 나선 홀리데이는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청음은 “유튜브를 많이 보시는데 올해 구독자를 50만명을 넘겨보고 싶다”고 했고 새벽은 “홀리데이 멤버들과 광고 찍기가 목표”라고 밝혔다. 희주는 “팬들이 주는 사랑으로 살아가는데 팬미팅을 해보고 싶고 소통을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하루는 “올해 목표는 음원 순위 100위 안에 드는 것이고 홀리데이 단체로 예능에 나가고 싶다. 너무 웃긴 멤버도 많은데 보여드릴 기회가 없고 예능서 터뜨릴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새벽 역시 “‘아육대’를 꼭 나가고 싶은데 달리기에서는 일등할 자신이 있다”고 말을 보탰다. 막내 다니는 “길거리에서 누군가 홀리데이 누구라고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소박한(?)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이들은 장수 그룹으로 다양한 아이돌의 롤모델로 꼽히는 신화를 닮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하루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는 그룹은 많지만 장수하는 팀은 많지 않다. 홀리데이는 오래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새벽은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고 항상 유쾌하고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홀리데이가 휴가 느낌도 있기에 씨스타 선배님처럼 건강미 넘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홀리데이 멤버들은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루는 “저는 사실 너무 죄송스러웠다. 아무런 활동이 없어도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보내 주시는 편지에 답을 못했지만 다 읽어 봤다. 이제는 정말 보답해드려야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새벽은 “제 생의 처 팬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추억을 홀리데이와 함께 만들자”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하루는 “데뷔를 했지만 데뷔가 끝이 아니다. 꿈이 있는데 각 나라 수도가 있듯이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되고자 ‘수도롤’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큰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방탄소년단이 K팝 대표로서 세계에서 사랑받는데 그것을 이어나가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랬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