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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N인터뷰]③ 주우재 "모델→배우, 할 수 없다 생각…열정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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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공대를 다니다, 모델로 데뷔해 어느새 배우의 얼굴을 하고 있는 주우재는 지난해 '설렘주의보' '최고의 치킨'에 연이어 출연하며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주우재는 "올해 작품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뿐이다"라며 연기를 향한 애정을 맘껏 드러냈다.

주우재는 최근 종영한 MBN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연출 이승훈)에서 한때 요리계의 아이돌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셰프 앤드류 강 역을 맡았다. 교통사고로 인해 양손을 쓸 수 없게 된 요리사 앤드류 강은 아픔을 극복해내며 마침내 재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가 출연한 '최고의 치킨'은 치킨집 운영이 꿈인 대기업 사원과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에 은둔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치킨을 소재로, 각자 인물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으로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안하무인에 독설을 내뱉으면서도 진정성 있는 따뜻한 모습과 허당끼가 있는 입체적인 앤드류를 표현한 주우재는 최근 뉴스1과 만나 "어려움이 살짝 있는 역할이라 걱정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치킨이 소재이지만 저희가 여러 가지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따뜻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 뿌듯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든 주우재는 이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특히 KBS Joy '연애의 참견'에 출연하며 연애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과 리얼한 반응으로 높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저를 보고 '연기자다'라고 인식하는 정도만 되어도 크게 얻는 기분일 것"이라며 특별한 한 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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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에 이어>

-모델 출신으로 얼굴을 알렸고, 뒤늦게 연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는데.

▶사실 모델로서도 그렇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 안 한다. 연기는 특히 관심을 떠나 내가 감히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2017년도에 드라마 미팅 자리에서 한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며 연기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았고 그 이후로 급격하게 관심과 열정이 생겼다. 지난해에는 친한 지인들과 연기 스터디를 만들어 공부하고 학원도 다녔다. 그러면서 더 욕심이 커졌다.

-연기에 대한 애정이 커진 이유가 궁금하다.

▶진짜를 연기했을 때 오는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더라. 연기로서 연기를 하는 것과 내가 그 캐릭터로 됐을 때 오는 쾌감, 희열 이런 느낌이 정말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웃음) 그걸 아직은 제대로 컨트롤도 못하지만 정말 진짜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더 매력적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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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지 얼마 안 됐다. 힘든 부분은 없나.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다. 재미도 있지만 너무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욕심도 계속해서 생긴다. 욕심을 못 채우기 때문에 더 힘들지만 지금은 이런 감정들이 계속 잘 어우러지고 있는 시기라 생각해서 굴하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면서 지낸다.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다. 실력은 많이 모자란 데 열정은 하늘을 찌르는 상태다. 이 열정으로 다양한 작품을 하면서 실력도 겸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시작인 만큼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없나.

▶아예 악역이거나, 냉소적인 모습을 지닌 악역도 해보고 싶다. 반면에 정말 가볍고 능글맞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이전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다.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은 능글능글한 캐릭터를 아마 잘 표현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사실 지금은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한 많이, 다양하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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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연기자로서 '어, 저 사람 연기자다'라고 인식되는 정도만 되어도 정말 크게 얻는 기분이라 생각한다. 이전과는 또 다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나 뵐 수 있으면 참 좋겠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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