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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월요병 날릴 것"..'더 짠내투어' 규현→한혜진, 더 강력해진 케미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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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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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한혜진, 이용진/사진=민선유 기자


'짠내투어'가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18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더 짠내투어' 기자간담회에는 안제민PD, 한혜진, 이용진, 규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짠내투어'는 초저가 숙소부터 착한 가격 맛집, 무료 관광지, 가격 파괴 럭셔리 코스까지 설계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가성비甲' 특급 정보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지난 6월 1일 시즌1을 마무리 후 2주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짠내투어'가 시즌2 격인 '더 짠내투어'로 돌아왔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멤버 구성이다. 지난달 7일 소집해제 후 방송가에 복귀한 규현이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MBC '나 혼자 산다', KBS2 '1박 2일' 등 예능에서 활약한 바 있는 한혜진과 이용진, 그리고 '짠내투어' 원년 멤버인 박명수가 고정 멤버로 함께할 예정이다.

안제민 PD는 "'더 짠내투어'는 기존 '짠내투어'에서 새로운 멤버들과 시작되는 시즌2 개념 프로그램이다. 기존 한정된 예산에서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위해 가심비 룰을 추가했다. 조금 더 풍성한 볼거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진, 규현, 한혜진은 모두 여행 마니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진은 출연 계기에 대해 "시즌1 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다. 제가 평소 여행 마니아이기도 하고, 안제민 PD님이 '코빅'을 하시던 PD님이시라 한번쯤 불러주겠지 했는데 안불러주셔서 서운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굵직하게 기회가 와서 덥썩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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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한혜진/사진=민선유 기자


규현 또한 "여행을 좋아하기도 해서 원래 여행 프로그램이 나오면 많이 챙겨보는 편이다. 일도 하면서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규현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한 달에 3박 4일만 몰아서 힘들면 된다는 점이다. 몰아서 힘든 걸 좋아한다. 일하고 와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룰 '가심비 투어' 또한 눈길을 끈다. 가심비란 조금 비싸더라도 심리적 만족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다. 가심비 추구형 설계는 5성급 특급 호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초고층 루프탑 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성비의 경우 초저가 도미토리, 길거리 로컬 맛집, 산꼭대기 야경 스폿 등으로 구성된다.

미션에 성공하면 설계자가 선택한 가심비 코스로, 실패하면 제작진이 준비한 가성비 코스로 향하는 포맷. 이와 관련 안 PD는 "기본적인 '짠내'라는 포맷은 가져가지만 여행을 가면 한번쯤은 좋은 호텔에 가보고 싶지 않나. 멤버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를 투어에 넣어보고 싶었다"면서도 "이를 위해 미션을 통과하셔야되는데 절대 통과할 수 없는 미션을 드리기 때문에 예전 짠내나는 모습은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일하게 남은 원년 멤버 박명수에 대한 질문도 등장했다. 안제민 PD와 출연진들은 이날 라디오 스케줄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박명수에 대해 밝혔다. 규현은 "의외로 (설계에 대해) 맛있으면 맛있다, 괜찮으면 괜찮다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물론 그런 말씀은 뒤에서만 하시기 때문에 텔레비전으로는 확인을 못하실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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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민 PD, 이용진/사진=민선유 기자


안제민 PD는 박명수의 잔류에 대해 "박명수 씨와 함께 하기로 한 것엔 제작진들 간의 깊은 토론이 있었다. 하지만 '더 짠내투어'도 결국 '짠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박명수 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출연자로서 박명수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시는 이유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할 말이 있으면 다 하시고, 솔직하고, 뒤끝이 없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은 케미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도 드러냈다. 규현은 "아웅다웅 하면서 즐겁게 촬영을 한 것 같다. 멤버들이 마음에 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고, 한혜진 역시 "어제 첫방송에 담기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둘째날, 셋째날 보면 저렇게 친해질 수 있구나를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용진은 "누구 하나 안 맞는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댓글을 보니 시간이 지나면 멤버들 케미가 정말 많이 나올 것 같다는 말이 많던데 저도 정말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말에서 월요일로 편성 변경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안제민PD는 "주말에 쉬면서 보는 짠내투어도 좋지만 한 주의 시작에 지루함과 피곤함이 있을 때 저희 프로그램이 그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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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한혜진, 이용진/사진=민선유 기자


그러면서 "(타 프로그램과) 경쟁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프로그램들과 저희 프로그램이 가진 결이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크게 경쟁을 하고 이겨야 한다는 마음은 없었다"며 "저희 시청자들이 월요일로도 그대로 와주시지 않을까, 그리고 혹시나 다른 프로를 보시던 분들도 넘어와주시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안제민 PD는 또 아쉽게 이번 시즌에 함께하지 못하게 된 '허님문'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 PD는 "어제 허경환 씨한테 카톡이 왔다. '허님문' 은퇴식을 꼭 해달라고 하더라"며 "나중엔 이 분들이 베테랑이 됐을 때 기존 설계자 분들을 모셔서 배틀을 붙여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특히 나래, 경환, 세윤 씨를 다시 한 번 꼭 모시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tvN 예능 '더 짠내투어'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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