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이슈] 이제훈,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 "스타트업 힘 보탤 것"

배우 이제훈©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엔젤 투자자로 나선 배우 이제훈(35)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이제훈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에 스타트업에 투자한 엔젤 투자자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 기업인, 금융인 등이 함께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간담회에 이어 대담자로 나선 이제훈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과정이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과 유사하다며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소 낯설기도 하지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 저는 오늘 배우가 아닌 엔젤투자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앞서 말씀하신 김슬아 대표님의 마켓컬리는 제가 투자한 기업이기도 한데, 스타트업에 우연히 좋은 기회로 힘을 보태게 되면서 그 과정이 좋은 배우로 성장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를 꿈꾸는 수많은 지망생들 중에서 인재를 선별하고 트레이닝을 거쳐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것처럼 엔젤투자자 역시 한 기업이 성장할 때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참신한 아이디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엔젤투자를 하고 있다. 약소하지만 저의 투자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작은 보람을 느끼고 있는데, 앞서 말씀하신 대통령님의 비전과 두 기업인들의 말씀을 들어 보니까 숨어 있는 원석이 훗날 빛나는 스타가 되듯이 훌륭한 스타트업이 더 큰 가능성이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훈은 "저는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에 비하면 작은 투자자에 불과한데,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 스타트업 중에서도 앞으로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기대해 본다. 저도 앞으로 계속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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