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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적한다면’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결별 시점이 겨울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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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9)의 이적설이 재차 불거졌다.

하루가 멀다고 거취에 관해 이야기가 쏟아진다. 시작은 2020∼2021시즌 초반. 시즌 개막과 동시에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주전으로 거듭나는 듯했다. 개막전 맹활약으로 화려한 출발을 알렸고 갈망했던 주전 출전이 보장되는 분위기였다. 재계약 가능성이 대두했다.

하지만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신임 감독도 이강인을 벤치에 앉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다시 타 구단과 연결됐다.

1월 겨울 이적 시장 개장이 다가오면서 많은 소문이 돌고 있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최근 이강인이 진짜 원하는 것은 발렌시아 잔류라고 보도했다. 금전적인 문제가 아닌 친정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재능을 만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보도 직후 치른 29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이강인은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의 바람이 현실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상 신호가 감지되는 순간이었다. 곧장 이적 요구 기사가 터졌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1일 “이강인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결별이 임박한 분위기다. 이강인이 해당 기사처럼 정말 마음을 굳혔다면 발렌시아는 겨울에 내놓을 수밖에 없다. 이유는 이적료 때문이다.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 이번 시즌이 끝날 때면 계약 만료까지 단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발렌시아가 부르는 대로 이적료를 낼 팀이 현저히 줄어든다. 최소 1년 6개월은 남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이 제값 이상을 받을 유일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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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마음을 달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발렌시아의 주머니 사정이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렌시아 역시 다른 구단들처럼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가 결별하게 된다면 그 시점은 아마 이번 겨울이 될 가능성이 높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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