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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자유아시아방송 "김정은, 탈북자 정치범으로 엄벌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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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탈북 시도하는 주민들 보기 드물어"

뉴시스

【투먼(중 지린성)=AP/뉴시스】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투먼시에서 바라본 북한 측 풍경으로, 북한 군인들이 초소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2017.09.04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민들의 탈북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탈북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해 들어 탈북 현상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전에 탈북했던 주민이 돌아올 경우 용서하는 대신 새롭게 탈북을 시도하다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함경북도 한 소식통은 RFA에 "김정은이 작년까지의 탈북은 다 용서해주되 이제부터 탈북하려는 자는 정치범으로 엄벌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요즘에는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은 보기 드물다"고 부연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강이 얼어 탈북이 증가하는 겨울철이 되면서 국경경비가 한층 강화돼 탈북 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중앙에서 이제부터 탈북하는 주민은 이유 불문하고 정치범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선포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울러 "이달은 음력설에 이어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이 겹치는 기간이어서 사법당국이 특별경비주간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하기보다 사태 추이를 관망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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