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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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17] 에곤 실레와 '돈'
1914년을 기점으로 세상은 크게 달라졌다. 첫 세계 전쟁을 겪은 인류는 지금껏 겪지 못한 결핍과 상실의 세기와 마주쳤다. 청- 2019.09.26 03:10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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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16] '무용의 신' 바츨라프 니진스키와 '빵'
시와 무용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하는 바가 작은 쓸모없는 활동에 속한다. 그 둘은 오직 몸의 도약과 정신의 아름다움을 위- 2019.09.19 03:09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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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15] T S 엘리엇과 '프랑스 담배'
스무 살 무렵 T S 엘리엇(1888~1965)의 '프루프록의 연가'를 정말 좋아했다. 혼자 영어를 익히던 시절 이 장시(長詩- 2019.09.12 03:10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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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14] 재독 작가 이미륵과 '카메라'
1950년 3월 24일 이른 봄날, 독일 뮌헨의 한 공동묘지에서 장례식이 있었다. 무덤가에 화환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꽃- 2019.09.05 03:10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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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13] 장욱진의 '파이프와 검정 고무신'
평생 까치·제비·소·강아지·집·동산·아이·나무·달·가족 등을 즐겨 그렸다. 작은 캔버스에 생략을 극대화한 대상을 '심플하게'- 2019.08.29 03:10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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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12] 폴 고갱과 '비소'
1898년 12월 프랑스령인 남태평양의 타히티섬에서 한 사내가 비소(砒素)를 삼켰다. 이 자살 기도는 불행의 중력을 이기지 못- 2019.08.22 03:10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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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11] 클라라 슈만과 '피아노'
한 사물이 한 사람의 취향과 신체 감각, 감정과 기질을 지배할 때 그것은 우정과 친밀감을 넘어 운명 그 자체로 변한다. 사물은- 2019.08.15 03:11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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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10] 패션계 女帝 코코 샤넬과 '너도밤나무의 단풍 잎사귀'
1971년 1월 11일 일요일. 리츠호텔에서 누군가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일의 창시자, "식사는 뭘 드- 2019.08.08 03:10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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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9] 철학자 스피노자와 '렌즈'
스피노자(1632~1677)는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도덕 철학자, 사회 비평가, 성서 주석가, 히브리어 문법 연구자- 2019.08.01 03:10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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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8]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와 '와인 한 병'
한국 추상주의의 한 흐름을 대표하는 '단색화'는 서구의 모노크롬이나 미니멀리즘과는 결이 다르다. '앵포르멜'과 '추상 표현주의- 2019.07.25 03:11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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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7] 찰스 다윈의 인생 轉機가 된 '책 세 권'
1825년은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차가 철로를 달린 해다. 그해 가을, 15세 소년은 마차를 타고 고향을 떠나 500㎞- 2019.07.18 03:05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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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6] 전 재산을 기부한 유일한의 '버드나무 목각화'
1904년 봄, 한 소년이 제물포에서 대한제국 순회공사의 손을 잡고 멕시코행 여객선에 올랐다. 이 배에는 미국 유학을 가는 소- 2019.07.1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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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5]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와 '악기, 지도, 그리고 지구본'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1881년 경매에서 한 수집- 2019.07.04 03:11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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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4] 폴 세잔과 '바구니 속 사과'
화가 폴 세잔(1839~1906)은 평소 "사과 한 개로 파리를 놀라게 하고 싶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 그는 정물 중에서 바- 2019.06.2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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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3] 조지아 오키프와 '소와 야생동물의 머리뼈'
백합과 칼라 같은 꽃과 햇빛에 탈색된 소와 야생동물의 머리뼈를 그린 화가, 사막과 지평선과 붉은 언덕을 사랑한 화가 조지아 오- 2019.06.2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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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2] 마더 테레사와 '사리 두 벌, 손가방 하나'
우리 시대의 가장 무서운 질병은 한센병이나 암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과 자비의 부족, 가난이나 다른 이유로 고통받는 희생자들에- 2019.06.1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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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1] 도스토옙스키와 '전당포에 맡긴 물건들'
카지노의 후끈한 열기, 룰렛 테이블에 쌓인 금화, 전두엽을 스치는 파멸 예감, 흥분으로 뛰는 심장 박동…. 룰렛 게임에서 마지- 2019.06.0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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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100] 조르주 상드와 '편지'
"사랑하라. 삶에서 좋은 것은 이것뿐"이라며 염문을 뿌려 스캔들 여왕에 올랐다. 여성이 성과 연애에 관한 결정권을 쥐는 게 드- 2019.05.3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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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99] 니체와 '타자기'
1889년 1월 이탈리아 토리노의 한 광장에서 한 남자가 갑자기 마부에게 채찍질을 당하는 말을 얼싸안고 울부짖었다. 그는 하숙- 2019.05.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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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98] 의사 장기려와 넥타이
집에 든 도둑이 들고 나갈 게 없자 책들을 주섬주섬 챙겼다. 주인이 도둑을 말렸다. "그건 돈이 안 되는 것이니 놔두시게. 대- 2019.05.1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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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97]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와 '나비 표본'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1899 ~1977)는 우리 존재를 '영원한 암흑 속에서 일어난 짧은 전기 누전'에 불과하다고 말했- 2019.05.0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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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96]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창의성 노트'
500년 전 오늘 한 특별한 인물이 죽었다. 신기술과 신지식이 솟구치듯 쏟아진 르네상스 시대에 태어나 사생아, 난독증 환자,- 2019.05.0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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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95] 정약용의 '부채와 붓과 붉은 부적'
정조 때 실학자·행정가·사회개혁가·도시 설계자·발명가로 이름을 알린 '전방위 지식인' 다산 정약용(1762~ 1836). 인생- 2019.04.2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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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94] 오스카 와일드의 '공작 깃털과 벨벳 바지'
1882년 2월 1일 한 신사가 유럽에서 정기선을 타고 뉴욕에 도착했다. 뉴욕 세관에서 소지품 조사를 받을 때 거드름을 피우며- 2019.04.1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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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사물극장] [93] 존 버거의 "가죽 재킷과 모터사이클"
존 버거(1926~2017)는 전방위 저술로 자신이 '르네상스형 천재'임을 입증했다. 화가로, 미술교사로, 방송인으로 사회에- 2019.04.1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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