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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 시달리는 정우택 원내대표 "내주 거취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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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비박 양쪽에서 사퇴 촉구…당권 도전 검토

뉴스1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 청와대 회동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6월 개헌을 약속대로 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2017.5.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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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 중 제 거취문제에 대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는 당내 계파를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쇄신 차원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논리다.

비박(非박근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지난 16일 "대선 같은 큰 행사를 치렀으면 당을 새롭게 하기 위해 결과에 따라 지도부 사퇴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며 정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친박(親박근혜) 김진태 의원도 같은날 의원총회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지도력을 발휘했나"라며 "역대 가장 큰 표차로 지고도 지금 이게 진 사람들의 모습인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친박 한선교 의원도 지난 17일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빨리 뽑아야 한다"며 "당 대표 도전 등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힘을 보탰다.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뉴스1에 "입 밖으로 내지는 않지만 의원 상당수가 정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당의 지지도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처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5월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48%보다 40%p 낮고, 국민의당(8%), 바른정당(7%), 정의당(7%)와 비슷한 수준이다. 단순 비교하면 한국당 대선 후보 홍 전 지사가 대선에서 얻은 득표율 24.03%의 3분의 1로 떨어진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원내대표를 하고 싶은 분들이 있지 않겠냐"며 지도부에 욕심을 내는 일부 의원들이 제기하는 것이라며 사퇴론에 선을 그었다.

정 원내대표는 당 대표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선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당권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라면서 사실상 검토중임을 인정했다.

역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홍 전 지사를 향해선 "지금 막 대선에서 떨어졌는데 또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견제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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