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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TK 콘크리트 우리가 부쉈다"…'가결' 순간, 터져나온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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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시민들도 거리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는 모습 지켜봤습니다. 대구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탄핵안이 가결되는 순간 시민들 표정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 시민들은 탄핵소추안 투표, 개표 과정을 숨죽여 지켜봤습니다.

지난 1차 투표 때와는 다르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회의장으로 들어온 모습을 보면서 오늘은 반드시 가결이 될 것임을 기대했는데요.

표결이 진행될 때 가결,탄핵이라는 외침이 계속 들려왔습니다.

마침내 가결되는 순간,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춤을 추면서 기뻐했습니다.

[앵커]

뒷편을 보니 훨씬 더 많은 시민이 모인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14일) 집회, 3만명이 훌쩍 넘는 시민이 모였습니다.

오늘이 대구시민 시국대회 10번째인데, 가장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것에 대비해서 장소도 옮겼는데요.

이곳은 자유당 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학생 시위인 2.28 민주화운동을 기념해 만든 2.28기념 중앙공원 앞입니다.

1960년 그때처럼 대구시민들은 이곳 2.28 공원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외쳤습니다.

[앵커]

가결이 됐지만 오늘 집회는 계속되고 또 내일도 집회가 예정되어 있죠?

[기자]

오늘 탄핵안이 부결이 됐으면 지난 1차 투표때처럼 다같이 국민의힘 대구당사로 행진을 해서 그곳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었는데요.

탄핵안이 가결이 된 만큼 7시까지 집회를 마치고 이곳 중심가, 동성로 근처를 한 바퀴 돌고 행진을 마무리를 할 예정입니다.

탄핵안이 가결이 됐지만 아직 헌재 판결이 남았죠.

이 때문에 집회는 계속 이어집니다.

내일 오후 3시 동성로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다음 주도 계속 집회를 이어갈 지를 논의해 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오원석]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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