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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대학가도 탄핵안 재표결 앞두고 술렁…신촌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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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전국의 대학생들이 서울 신촌 거리에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치며 계엄 관계자들의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붉은색 피켓을 들고 함께 구호를 외칩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불법계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전국에서 대학생들이 신촌으로 모였습니다.

김지은 /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 공동집행위원장
"1987년 대한민국 곳곳에서 시민 모두가 목소리를 높이며 외쳤던 민주주의의 소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합니다."

박현민 / 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 공동집행위원장
"신중함을 기하던 대학생과 청년들마저도 이제는 대통령에 대한 모든 신뢰와 기대를 거둬들였습니다."

오늘 집회는 고려대와 서강대 연세대 등 전국 20대 개학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오후 8시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대학생 4500명이 넘게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자유발언과 입장문 발표, 문화공연을 이어가며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대학생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외쳤습니다.

대학생들은 윤 대통령과 비상계엄 관계자들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김서영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이 나라의 반민주 정부가 또다시 독재국가로의 이행을 선포한다면 모든 대학생 여러분들과 함께 반국가 세력을 자청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비상계엄 선포에 이어 지난 주말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으로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총궐기 집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송민선 기자(minsunolog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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