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70억 원대 물건들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 4명이 인천세관에 검거됐습니다.
세관은 일당의 총책이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명수배하고 있습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건너온 물류 상자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열어보니 검은 우레탄 소재 바닥 판이 나옵니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지만, 우레탄을 두드려 보니 이상하게 텅 빈 소리가 들리고, 칼로 뜯어보니 담배와 녹두가 쏟아져 나옵니다.
우레탄 바닥 판을 한국으로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그 안에 각종 밀수품을 집어넣은 겁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 같은 수법으로 70억 원대 물건들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 4명을 붙잡았습니다.
일당은 작년 9월 인천항을 통해 위조 국산 담배 8만 3천 갑, 녹두 1톤,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1만 정 등을 몰래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에 있는 일당의 총책이 SNS를 통해 한국 운송책을 모집하고, 자신의 아내를 한국에 보내 운송책들을 관리하는 등, 부부가 밀수입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송책들은 세관에 적발되지 않으려 운반 차를 바꿔가며 비밀창고로 밀수품을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관은 중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총책을 지명수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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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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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70억 원대 물건들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 4명이 인천세관에 검거됐습니다.
세관은 일당의 총책이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명수배하고 있습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건너온 물류 상자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열어보니 검은 우레탄 소재 바닥 판이 나옵니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지만, 우레탄을 두드려 보니 이상하게 텅 빈 소리가 들리고, 칼로 뜯어보니 담배와 녹두가 쏟아져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