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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스브스픽] "470번 기사님 감사합니다" 폭우 속 휠체어 시민 도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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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밤.

비 내리던 서울 강남대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 기사가 앞을 유심히 보더니, 안전벨트를 풀고 갑자기 차에서 내립니다.

이 버스기사가 목격한 건 우산 없이 왕복 10차선 횡단보도를 홀로 건너던 휠체어에 탄 여성.

여성이 절반도 채 건너지 못했는데 신호등의 파란불이 깜빡거리던 상황.

버스 기사는 재빨리 휠체어 손잡이를 잡고 빠른 속도로 달려 인도까지 여성을 데려다 준 다음, 버스로 돌아와 다시 운행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