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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단독] "이건 진실을 가릴수 없고 영웅 만드는 것"…'野 제보 공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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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와 해병대원 특검법의 중요한 사유로 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보를 바탕으로 이런 주장을 합니다만, 저희가 민주당 장경태 의원 보좌관과 제보자 간 통화 및 대면 녹취를 입수해 분석해보니, 상황이 좀 다릅니다. 장 의원 보좌관은 김건희 여사 쪽에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고 제보자를 회유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김도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을 제보한 A씨는 지난달 15일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의 보좌관에게 공익제보자 김규현 변호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A씨 (7월 15일 통화)
"조금 조심히 접근하세요. 그 사람(김규현 변호사)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조금 고민을 해보셔야 되지 않나 싶어요."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이종호 전 대표를 통해 구명 로비를 했다고 제보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장 의원 측은 진실보다 정파간 득실을 강조합니다.

장경태 의원실 보좌관
"결국 이건 진실을 가릴 수 없고, 영웅 만드는 노선으로 점점 만들어갈 거예요. 민주당에서. 저쪽 당이 뭐라 하든. 이쪽은 이쪽에서 듣고 싶은 얘기만 들을 테니까."

장 의원 보좌관은 이틀 뒤 만남에선 김건희 여사가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장경태 의원실 보좌관
"결국 포커스가 이종호와 김건희한테 가면 나머지 곁가지들은 다 관심이 없어진다. 그게 핵심”

장 의원 측은 TV조선의 반론 요청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justin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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