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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나흘째 러 본토서 교전…"러, 우크라 쇼핑몰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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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러 본토서 교전…"러, 우크라 쇼핑몰 폭격"

[앵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에서 나흘째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기습 작전에 놀란 러시아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추가 병력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보복성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쇼핑몰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서 나흘째 치열한 교전을 펼쳤습니다.

쿠르스크주 수드자 마을로 진격한 우크라이나 기갑 부대는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업체 가즈프롬의 현지 시설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더 깊숙이 자리 잡은 리페츠크주에 대규모 무인기 공격도 퍼부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리페츠크는 국경에서 약 33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쿠르스크에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증원군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간 9일)> "오늘 안보 회의 의제엔 테러와의 전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지 러시아 주민들은 속속 대피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스베틀라나 모로조바 / 음악 교사> "우리에게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피를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편, 이날 러시아군이 이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한 쇼핑몰에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는 고의적인 러시아의 테러 행위입니다. 점령자가 책임을 져야 할 또 하나의 전쟁 범죄입니다."

한동안 수세에 몰리던 우크라이나의 이번 러시아 본토 기습으로 전황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우크라니아 #러시아본토 #기습공격 #쿠르스크 #쇼핑몰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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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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