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은 주적이고, 전쟁을 피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상 포격 도발에 이어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초토화하겠다"며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낸 겁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찾아 미사일 발사대 차량 등을 살펴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9일)와 그제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남한을 '주적'으로 규정했습니다.
남한이 자신들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한다면 전쟁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계기가 됐던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만 해도, 말을 한 사람은 당시 남북실무접촉 북측 대표였던 박영수 조평통 부국장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말 폭탄'을 쏟아내는 겁니다.
또 "북남관계는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교전국 관계"라며 남한을 더 이상 같은 민족, 통일전선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총선 민심에 작용시키기 위해서 상당히 시도할 가능성… 그 과정에서 무인 공격기나 무인 정찰기, 수중 무기 같은 것들을 동원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했다"며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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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은 주적이고, 전쟁을 피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상 포격 도발에 이어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초토화하겠다"며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낸 겁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찾아 미사일 발사대 차량 등을 살펴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9일)와 그제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남한을 '주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시면서…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
남한이 자신들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한다면 전쟁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계기가 됐던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만 해도, 말을 한 사람은 당시 남북실무접촉 북측 대표였던 박영수 조평통 부국장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말 폭탄'을 쏟아내는 겁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2023년 12월 30일) :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하여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또 "북남관계는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교전국 관계"라며 남한을 더 이상 같은 민족, 통일전선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총선 민심에 작용시키기 위해서 상당히 시도할 가능성… 그 과정에서 무인 공격기나 무인 정찰기, 수중 무기 같은 것들을 동원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했다"며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정제윤 기자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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