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챙기고 국가대표 발탁한 전 감독 "후회된다" 자아비판
축구계 부패 스캔들을 다룬 중국 국영방송국 CCTV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상대 선수를 매수해 자신이 이끄는 프로리그 팀 성적을 끌어올린 뒤 전방위적인 로비로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까지 꿰찬 리톄 전 감독이 등장했습니다.
특정팀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발탁하겠다는 걸 미끼로 우리 돈 11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도 맺었습니다.
[리톄/전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정말 후회합니다. 착실하게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합니다. 서두르거나 지름길을 택해선 안 됩니다.”
첸쉬위안 전 중국 축구협회 회장과 두자오차이 전 체육총국 부국장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축구 관계자들이 줄줄이 잡혀들어갔고 그 가운데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도 포함됐습니다.
부정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5월 체포됐습니다.
반년 넘게 구금된 손준호를 위해 우리 정부가 나서 불구속 수사를 촉구했지만 상황은 여전합니다.
"어떤 혐의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손준호가 하루빨리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 측은 손준호에 대해 "법에 따라 체포됐으며 수사당국은 사건을 엄격히 처리하면서도 당사자의 합법적 권익은 보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상대 선수를 매수해 자신이 이끄는 프로리그 팀 성적을 끌어올린 뒤 전방위적인 로비로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까지 꿰찬 리톄 전 감독이 등장했습니다.
특정팀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발탁하겠다는 걸 미끼로 우리 돈 11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도 맺었습니다.
[리톄/전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정말 후회합니다. 착실하게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합니다. 서두르거나 지름길을 택해선 안 됩니다.”
첸쉬위안 전 중국 축구협회 회장과 두자오차이 전 체육총국 부국장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재작년부터 불거진 중국 축구 부패 스캔들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축구 관계자들이 줄줄이 잡혀들어갔고 그 가운데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도 포함됐습니다.
부정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5월 체포됐습니다.
반년 넘게 구금된 손준호를 위해 우리 정부가 나서 불구속 수사를 촉구했지만 상황은 여전합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해 11월)]
"어떤 혐의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손준호가 하루빨리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 측은 손준호에 대해 "법에 따라 체포됐으며 수사당국은 사건을 엄격히 처리하면서도 당사자의 합법적 권익은 보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